나의 소원 下 (完)

왕국 수도, 프란시스와 예니치카의 이야기 (19. 03. 24~19. 06. 3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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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소원 67

프란시스와 예니치카의 이야기

※ ※ ※ 범인이 죽었다는 소식은 전서구를 통해 빠르게 수도까지 전달되었다. 그 소식을 제일 먼저 받아본 마법관리국 국장 레녹스 칼리프는 만족스럽게 박수를 한 번 치며 그 소식을 얼른 왕궁으로 전하라고 지시했다. 그녀는 기분 좋게 자기 사무실 가운데에 놓인 천문 관측 기계를 끼고 부드럽게 한 바퀴 돌다가 사람을 불러 차를 가져오게 했다. 그리고 첫 임무를 ...

나의 소원 67

나의 소원 63

프란시스와 예니치카의 이야기

※ ※ ※ 나른한 수도의 오후, 발렌타인 공작가 저택 난간에 팔을 늘어뜨린 아브라함은 굉장히 불편한 얼굴로 아래층을 내려다보았다. 방학 내내 조용하게 있다 가지 못한다는 불쾌함쯤이야 저들이 갈 곳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으로 충분히 상쇄되었지만, 그들은 점차 여기가 남의 집이라는 사실을 망각했는지 온종일 아래에서 쿵쾅대느라 그의 신경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. ...

나의 소원 63

나의 소원 62

프란시스와 예니치카의 이야기

※ ※ ※ 프란시스는 소년을 보낸 뒤 홀로 방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. 여론을 선동해 그의 편으로 삼겠다는 작전이 과연 그의 생각대로 잘 될까? 소년의 정보대로라면 지금 왕국 최대의 악인이 자신이라 삐끗했다가는 되돌릴 수도 없을 것이고, 여론 선동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사이에 예니치카가 잘려나갈 수도 있다. 그리고 만일 일이 잘 풀려서 사람들이 예니치카를 ...

나의 소원 62